[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신차 출시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북미 인센티브 하락에 따른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기정 연구원은 "현대차의 하반기 모멘텀은 미국 시장점유율의 상승 여부"라며 "이미 시장은 시장점유율 상승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점유율 상승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유의미한 레벨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YF쏘나타와 투싼ix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YF쏘나타가 월 판매 2만대, 투싼ix가 월 판매 5000대 수준을 기록한다면 미국 시장점유율은 레벨업될 것"이라며 "5% 이상의 시장점유율 달성하기 위해서는 54만~58만대의 연 판매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4월 월 평균 미국 판매량이 4만5512대로 단순 연환산을 하면 54만6000대 수준"이라며 "YF쏘나타와 투싼ix의 판매모멘텀 발생으로 미국 시장점유율은 유의미하게 레벨업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의 브랜드가 개선되고 있는 것은 인센티브 하락에도 시장점유율이 유지되는 것으로 알 수 있다"며 "판매량 감소없이 인센티브가 하락한다는 것은 북미 판매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현대차가 출시하는 신차의 경쟁력이 강화됐음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NF쏘나타로 시작한 지난 2005년~2009년의 제품사이클에서 개선된 품질수준이 시장의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신차 판매에 따른 시장점유율 상승과 더불어 북미 판매의 수익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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