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키움증권은 12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할인점의 매출 회복과 백화점의 수익성 개선, 이자비용 감소 등으로 견조한 이익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75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4월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930억원과 73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6%, 12.9% 성장했다"며 "전년 동월 대비 기존점 성장률은 할인점 2.7%, 백화점 13.9%였다"고 밝혔다.
특히, 백화점의 4월 기존점 성장률 13.9%는 1~2월 누계 12.9%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소비경기 확대 속도 둔화를 우려했던 시장 예상과 다른 결과다.
손 연구원은 "4월 할인점의 총매출 대비 매출총이익률(GPM)은 24.4%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며 "공격적인 할인전략과 함께 GPM의 훼손을 0.4%포인트 수준으로 통제하겠다는 목표를 초과달성했다"고 했다.
그는 "보유중인 삼성생명 지분 2700만주 중 500만주를 구주매출했다"며 " 구주매출을 통해 유입되는 현금 약 4000억원은 차입금 상환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신세계의 금융비용을 연간 200억원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손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신세계가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가치를 제외한 영업가치는 12개월 예상 순이익대비 주가수익배율(P/E) 9.1배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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