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난다. 출마 지역은 고향인 전남 목포다.
1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김 부시장은 이달 말쯤 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젊거나 여성인 인물을 원하는 가운데 현재 적절한 후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하며 국회·서울시의회 등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는 요직이다.
성균관대를 졸업한 김 부시장은 자치구와 국회 등에서 활동하다가 2011년 박원순 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김 부시장은 2018년 유은혜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낸 후 올해 3월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올랐다.
김 부시장은 재임 시절 서울 지하철 파업 등 굵직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막후 조율에 나서며 시정을 물밑에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년 총선에선 김 부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출신 박원순계 인사들이 대거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시장의 전임자인 진성준 전 정무부시장은 서울 강서을 출마를 준비 중이며 올 4월 퇴임한 윤준병 전 행정1부시장도 전북 정읍·고창 출마를 선언했다.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이달 말께 사퇴한다.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진/서울시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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