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인천시가 도로교통공단에서 평가한 교통안전지수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7대 광역시 중 유일하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전국 16개 광역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전국 교통안전지수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교통안전지수는 지난 2005년부터 도로교통공단 주관으로 시행 중이다. 지자체간 교통 안전도 수준을 비교·평가해 자치단체 교통안전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제고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부터는 전년 대비 개선율과 광역단체별 지수 분석을 추가해 종합적 비교·평가가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평가 방법은 교통사고 심각도별 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를 기초로 인구 수와 도로 연장 등이 기준이다. 사업용 자동차와 자전거 및 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등 6개 영역 18개 세부지표를 100점 만점으로 산출한다. 100점을 기준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교통안전도가 낮은 것을 의미한다.
인천시는 이번 평가에서 총 점수 81.42점으로 전국 7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교통안전 수준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6개 영역별로는 자전거 및 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 환경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사업용 자동차 영역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동희 인천시 교통국장은 “이번 평가는 우리 시를 비롯해 교통 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가 인천의 교통 안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교통안전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에 안주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사업용 자동차 영역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교통 안전 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교통분야 2030 미래이음 설명회가 지난 9월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인천시
조동희 인천시 교통국장이 지난 9월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통분야 2030 미래이음 설명회'에서 교통분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9월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통분야 2030 미래이음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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