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경찰이 버닝썬 사태 핵심 인물인 윤모 총경(49)을 직위 해제한 가운데 관련 내사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기발령 상태로 서울경찰청 교통담당 치안지도관으로 출근하던 윤 총경을 구속 이후 본청(경찰청)에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식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했고, 금융감독원 분석 의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윤 총경에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를 내사하고 있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로 차익을 챙겼다는 등 의혹을 들여다보면서 혐의가 포착되면 입건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에 맡긴 자료 분석은 윤 총경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서 주식을 거래한 부분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라는게 경찰 설명이다.
윤 총경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와 관련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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