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페이스북이 KT, 세종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사업자와 네트워크 계약을 체결했다.
페이스북은 KT, 세종텔레콤과 네트워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페이스북은 KT와 네트워크 계약으로 지속해서 파트너십을 유지하게 됐다"며 "페이스북은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국내 인터넷사업자와 협력 등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세종텔레콤과도 별도 추가 네트워크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SK브로드밴드와 망 사용료 지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8월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지난해 방통위는 페이스북이 2016년과 2017년에 KT캐시서버를 이용하던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접속경로를 홍콩, 미국 등으로 변경한 것을 놓고 이용자 이익을 침해했다며 과징금 3억9000만원을 부과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 피해를 유발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법원은 이용자 이익을 현저히 해치지 않았다고 판단해 페이스북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방통위는 2심 소송을 준비 중이다.
페이스북이 KT, 세종텔레콤과 네트워크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뉴시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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