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車컨소시엄..2012년까지 전기오토바이 개발
3년간 민관 78억원 투입
2013년부터 집배용 오토바이, 전기이륜차로 교체
2010-05-03 11:45:3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식경제부가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3년간 전기이륜차개발을 본격 지원하고 나섰다.
 
3일 지식경제부는 올해부터 3년간 58억8000만원의 정부예산을 포함해 총 78억4100만원이 투입되는 110cc급 전기이륜차 개발사업자로 대림자동차 컨소시움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림자동차 컨소시엄에는 대림자동차와 LG이노텍(011070)우리산업(072470), 브이시텍, 비나텍, 피엔이솔루션 등과 함께 성균관대학교, 자동차공학회 등이 참여한다.
 
현재 우정사업본부 등 일부 기관이 수입 전기이륜차를 부분 도입했지만 성능이 크게 떨어지고 주행거리도 40킬로미터(km)에 불과해 실제 사용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당초 5년이던 개발계획을 3년으로 단축해 2012년까지 충전시간은 20분이 줄어든 반면 등판능력 등은 엔진이륜차와 동일한 수준의 제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컨소시엄은 우선 내년 3월까지 1회 충전으로 최고 50㎞의 주행이 가능하고 최고속도가 시속 70㎞인 시제품 10대를 내년 3월까지 출시하고 2013년까지 1회 2시간 충전으로 최대 70㎞를 최고 80㎞로 주행하는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지경부는 개발된 전기이륜차를 오는 2013년부터 집배용으로 일선 우체국에 보급하고 요식업과 택배업 등 수요가 많은 민간업체에 대해서도 전기이륜차 구매를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김성칠 지경부 자동차조선과장은 "전기이륜차 개발로 1대당 연간 74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736킬로그램(6kg)의 이산화탄소 절감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후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교두보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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