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금명간 조국 장관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법무부 온갖 직권남용…조국 파면 마냥 기다릴 때 아냐"
2019-09-19 10:24:19 2019-09-19 10:24:19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9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마냥 기다릴 것이 아니다"면서 "금명간 조국의 법무부 장관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을 검토하고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에서 온갖 직권남용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예산, 인사를 틀어지는 비검사로 채우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며 “셀프공보준칙을 만들려다가 실패하니까 검찰을 잡겠다, 검찰의 목덜미를 잡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 원내대표는 "딸 논문이 입시와 무관했단 말도 거짓말, 사모펀드 전혀 몰랐단 말도 거짓말, 이번엔 웅동학원 거짓말까지 드러났다"면서 "웅동학원 측의 채무관련소송 변론 후기로 배임혐의가 의심되는 가운데 본인은 소송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그동안 얘기했지만 이 역시 거짓말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당이 제기했던 대부분의 의심, 예측이 속속 팩트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며 "가짜뉴스다, 근거없는 의혹제기라고 매도했던 여당 인사들은 한마디 사과 없이 쥐죽은 듯 침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정권을 절대 뺏기지 않겠다고 했다"며 "이런 행태들을 보면 결국 이성을 잃은 모습이 아닌가 한다. 한국당은 이러한 잘못된 포퓰리즘 정책 하나하나를 제대로 따져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 인사들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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