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BGF리테일은 편의점업계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편의점 직업체험관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 동대문구에 문을 연 'CU 편의점 스태프 직업체험관'은 BGF리테일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설립한 서울시 내 첫 번째 발달장애인 직업체험관이며, 광주, 전남, 전북, 대전 등에 이은 일곱 번째 직업체험관이다.
발달장애인 학생은 이날부터 상품 검수와 진열, 점포 정비, 상품 안내 등 편의점 업무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되며, 교육 과정을 이수한 발달장애인 학생은 본인이 희망하면 CU에서 근무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 BGF리테일과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편의점 운영 전문가를 통한 정기적인 교사 교육과 발달장애인 학생을 위한 특별 교안 제작과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도 함께 진행한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발달장애인을 CU 스태프로 채용하는 'CU 투게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30여명의 발달장애인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CU에서 스태프로 채용돼 직영점을 중심으로 근무하고 있다.
최민건 BGF리테일 사회공헌파트장은 "CU의 점포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발달장애인 학생들이 우리 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부터 취업에 이르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전국 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더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달장애인 학생들이 'CU 편의점 스태프 직업체험관'에서 상품 진열에 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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