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 이사는 "그리스 신용등급 투기등급으로 하향, 주변국(PIGS)의 신용등급 하향, 그리스 지원 규모와 의지에 대한 불확실성 등장 등으로 그리스사태가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면서, "그리스가 과감한 구조조정을 보여주지 않는 한, 지원 및 주변국 전염에 대한 불안감은 잔존해 있다"고 내나봤다.
이어, "연속 상승 이후 찾아오는 주가조정은 일반적으로 날카로운 형태로 KOSPI지수는 1600선대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 세계경제성장률 상향, 미국 및 한국의 예상을 초월한 경제성장률 등으로 제기된 출구전략 강화 분위기가 그리스 사태를 계기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난 2월에도 그리스 사태가 1분기 중 출구전략이 추진될 것이라는 컨센서스를 와해시겼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에도 날카로운 조정 이후 출구전략을 강화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다우기준)증시가 8주 연속 상승하고, 국내증시도 11주 연속 상승으로 조정 압력이 큰 상태였다는 점에서 "미국 및 한국의 연속 상승은 장기강세장 초반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패턴"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 2라운드에 접어든 그리스 사태는 연속 상승에 따른 날카로운 조정으로, 장기상승을 위해 건전한 조정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따라, "1600선대까지 조정시 IT 및 소비관련주 위주로 주식을 축적하는 전략을 고려할 시기"라는 의견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선영 아이비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