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된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문'을 일본 의회와 아베 내각에 전달했다.
국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결의문은 주일 대한민국대사관을 통해 오오시마 타다모리 중의원 의장과 산토 아키코 참의원 의장, 고노 다로 외무상,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를 통과한 결의문에는 "일본정부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내린 7월 4일 반도체 소재 3개 품목 수출규제와 8월2일 전략물자 수출절차를 우대하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한 일련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아울러 한일 양국 간 갈등 장기화와 경제적 피해 확산으로 인해 우호관계가 훼손될 것을 우려한 뒤 양국 정부가 미래지향적 관계의 재정립을 위해 외교적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달 12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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