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이마트 임직원에게 철저한 위기대응을 강조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화면.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18일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오고 기회는 생각보다 늦게 온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남겼다.
게시물에는 지난달 28일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 전략 회의에 참석한 자신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앞서 하반기 경영 전략 회의에서 인스타그램 문구와 같은 화두를 던졌다. 그는 당시 "위기라는 현 상황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를 표현한 말"이라며 "지금은 역량을 축적해야 하는 시기이며, 기회가 왔을 때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기회를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마트가 위기를 겪는 데는 증권업계 등에서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최근 확대되는 온라인 시장과 이커머스 업체를 비롯해 전문점 등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이마트의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특히 쿠팡과 마켓컬리, 이베이코리아 등이 빠른 배송서비스와 최저가를 선보여 고객을 끌어들이는 상황이다.
한편 앞서 올해 1분기 이마트 영업이익은 7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간 대비 51% 감소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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