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조상희)이 청년변호사 5명을 법률상담 등 서민 구조 활동에 배치했다.
공단은 15일 "서울지방변호사회로부터 법조경력 5년 이하 변호사 5명을 추천받아 청년변호사 법률구조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청년 구조위원들은 다음 달부터 서울동부지부에서 요일별로 순번을 정해 활동을 개시한다. 활동기간은 앞으로 3년까지다. 공단으로부터 배당 받은 소송업무를 수임하는데, 기존 법률구조위원과는 달리 이익충돌사건, 형사·임금 사건을 제외한 모든 사건을 대상으로 하며, 직접 서민을 대상으로 법률상담도 진행하게 된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 내에도 현재 변호사가 100여명 있지만 소송대리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에 위촉된 청년 구조위원들은 법률상담과 소송 업무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에게 질 높은 법률 구조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상희 이사장은 “청년변호사 제도는 청년변호사에게 일자리와 함께 소중한 현장교육 기회를 제공해 법조계 교육기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이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률구조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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