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빽다방 아이스크림' 3종 단독 론칭
인기 음료 파인트 아이스크림으로 리뉴얼 출시
시범 판매 결과 비슷한 중량 평균보다 4배 기록
2019-07-08 10:45:32 2019-07-08 10:45:32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빽다방의 인기 메뉴 '딸바'가 대형마트에서도 판매된다. 홈플러스는 '빽다방 아이스크림' 3종을 단독 출시했다.
 
'빽다방 아이스크림'은 홈플러스와 빽다방, 롯데푸드가 함께 여름철 빽다방에서 많이 팔리는 인기 음료를 474㎖ 파인트(pint) 컵 형태의 아이스크림으로 리뉴얼한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일명 '딸바'로 이름난 '완전딸기바나나 빽스치노'를 새롭게 해석한 '딸기바나나 아이스크림', '밀크쉐이크'와 '완전초코'를 각각 리뉴얼한 '밀크 아이스크림'과 '초코 아이스크림' 등 3종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각각 2800원이며, 전국 홈플러스 점포와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딸기바나나 아이스크림'은 딸기 농축액과 바나나 퓌레가 절묘하게 조합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밀크 아이스크림'은 우유를 10% 함유해 풍부한 우유 맛을 구현했고, '초코 아이스크림'은 코코아 분말을 써 진한 초콜릿 맛을 내는 데 집중했다. 
 
홈플러스는 여름철 고객이 즐겨 찾는 메뉴를 더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인기 상품을 처음으로 리뉴얼해 새로운 쇼핑 체험을 제공하려는 취지로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간 상품을 기획했다. 가성비와 재미를 모두 타깃으로 한 것이다.
 
특히 홈플러스가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에서만 시범 판매한 결과 '빽다방 아이스크림' 매출이 일주일 만에 2만5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이번 정식 판매에서도 호응이 예상된다. 이는 비슷한 중량 컵 상품 매출 평균보다 4배 이상, 900㎖ 중량 상품보다는 무려 20배나 많은 판매량이다.
 
제조회사도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활용해 점유율 확대를 모색하고, 대형마트와의 협업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개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상품 출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2017년 홈플러스가 '죠스바'와 '수박바'를 파인트 컵 형태로 리뉴얼한 '죠스통'과 '수박통', '아맛나'와 '빠삐코'를 빙수 형태로 리뉴얼한 '아맛나 빙수'와 '빠삐코 빙수'는 지금까지 홈플러스 아이스크림 전체 판매 순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심호근 홈플러스 신선가공팀 바이어는 "고객이 사랑하는 브랜드 본연의 가치를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체험과 즐거움을 드리고자 상품을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마트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품질과 가성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빽다방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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