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는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진성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조8000억원(+1% QoQ), 영업이익 7990억원(+13% QoQ)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이는 1분기 디램(DRAM), 낸드(NAND)플래시 가격이 모두 견조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진 연구원은 "DRAM 가격은 후발 업체들이 DDR3(Double Date Rate 3) 공정 전환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급 증가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춘절 이후에도 강보합세를 지속했다"며 "NAND 가격도 태블릿 PC 출시,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로 예상 대비 견조하게 유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닉스가) 올해 매출액 12조원, 영업이익 3조7000억원으로 실적 사상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며 "분기별 실적은 2분기 9560억원, 3분기 1조699억원으로 개선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연구원은 "특히 3분기에는 1조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한다"며 "그러나 4분기에는 메모리 업체들의 미세 공정 전환이 이루어지며 공급량이 늘어나 DRAM 시장은 소폭의 공급 과잉 상태로 접어들어 조정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8681억원으로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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