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여야 4당, 내일 본회의서 특위 연장 의결 검토"
"한국당, '침대축구' 이어 '백태클'로 상임위 정상적인 일정 방해"
2019-06-27 10:29:19 2019-06-27 10:29:19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7일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의결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어제 바른미래당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위원들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활동기간 연장을 논의하기 위한 원 포인트 회동을 제안했지만 한국당의 거부로 회동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선거법 개정안을 표결에 붙여도 좋다는 것인지 도대체 한국당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라며 "어느 한 정당이 막무가내로 비정상적인 국회를 방치하는 것은 국민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한국당 여상규 의원이 전날 각 상임위에서 한국당과 합의없이 표결 처리한 법안을 소관 상임위원회로 재회부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침대축구로 패스트트랙 정국을 자초했던 한국당이 이제는 과격한 백태클로 각 상임위의 정상적인 의사일정 진행을 방해하고 나섰다"며 "민생을 침해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로 국회를 마비시키며 재협상하자고 하니 누구를 위한 재협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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