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인천광역시가 지난해 전력 사용량을 대폭 줄여 1억2000만원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26일 "시청 등 33개 공공시설은 지난 한 해 동안 전력수요관리사업에 참여해 5만480kw의 전력 사용량을 감축해 1억2000만원의 실적이행금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력수요관리사업은 전력 수급이 불안정할 때 전력거래소의 전력사용 감축 지시 발령에 따라 전력소비자가 절전을 이행하고 추후 실적이행금을 정산 받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정부는 신규 발전소 건설을 억제해 환경을 보존할 수 있고 전기 소비자는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인천시는 올해 추가로 군구 및 공공기관, 민간기관의 사업 참여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철현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전력수급 안정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향후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무형의 소규모 분산 전원 발전소를 구축하여 인천을 에너지 수요 혁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으로 인천시민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석탄발전소인 인천 옹진군 영흥석탄화력발전소. 사진/뉴시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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