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SK C&C(대표이사 김신배 부회장, www.skcc.co.kr)가 1분기에 매출액 2846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30%, 영업이익은 24% 성장한 수치다.
SK C&C는 이같은 성장세가 지난 2004년 대외사업 진출 선언 후 급성장해온 공공과 금융을 비롯한 대외사업과 안정적인 매출기반 확보가 가능한 아웃소싱(OS)사업의 호조 덕분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SK C&C는 최근 380억원 규모의 부산은행 차세대 금융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1월 한국투자증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이은 두번째 성과라는 게 SK C&C측의 설명이다.
SK C&C는 지난 2007년 기술보증기금을 시작으로 하나은행과 한국은행, 국민은행, 대신증권, 우리투자증권, 신협, 솔로몬저축은행 등 차세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또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금융지주의 IFRS 사업을 수행하면서 시중 7대 은행 중 3곳의 IFRS사업을 확보했으며,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전북은행, 대구은행을 연속 수주해 IFRS 시스템 구축에 나선 13개 은행 가운데 7곳을 차지해 IFRS 시장을 사실상 석권했다고 밝혔다.
SK C&C 측은 이같은 금융 IT서비스 시장진출의 성공비결로, 500명의 금융 전문인력과 선진 솔루션, 고유의 IT서비스 방법론 및 업무 프로세스 정립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을 꼽았다.
공공분야에서도 SK C&C는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접목한 새만금 방조제 종합통제시스템 구축사업과 여수 U-엑스포 사업 등을 수행했다.
SK C&C는 ITS 수출 최대 규모인 7650만 달러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ITS사업, 카자흐스탄 우편물류 현대화 사업, 리비아 전자무역시스템, 몽골의 관세 행정 현대화 사업 등 해외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세계 모바일 금융시장에도 나서 지난해 12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두 곳의 신용협동조합에 모바일 뱅킹 솔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IT 아웃소싱 사업에서는 EBS와 한양사이버대 등 교육분야 IT 아웃소싱 사업을 연속 수주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과 KOTRA, 한국수출입은행과 미래에셋생명, 한국관광공사, 한국투자증권 등 다양한 공공 및 금융 아웃소싱 고객을 확보했다.
SK C&C 관계자는 "SK C&C가 업계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사업 경쟁력 증대, 선택과 집중을 통한 타깃시장 공략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에도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공공과 금융은 물론 글로벌 사업에서의 획기적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올해의 사업 수행 각오를 다졌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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