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지난 10일 이희호 여사 별세 관련해 북한이 조문단을 파견하는 대신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기로 했다. 조의문·조화 전달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맡는다.
통일부는 12일 “북측이 오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통지문에서 김 위원장 명의 조의문·조화 전달을 위해 이날 오후 5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우리 측 책임있는 인사와 만날 것을 제안해왔다. 이를 위해 김 부부장이 나갈 것이라고도 밝혀왔다.
통일부는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 장례위원회를 대표해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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