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실적악화 우려 확대 …목표가 '하향'-KTB증권
2019-06-11 08:38:11 2019-06-11 08:38:11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KTB증권이 한샘(009240)에 대해 주택 실거래량이 부진해 실적 악화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주택거래량 축소에도 불구하고 신성장동력인 스타일패키지 판매계약 수는 4월과 5월에도 양호했지만 ASP(평균단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샘이 예상한 스타일패키지 판매단가는 1500만원이었지만 실제 출고금액은 1500만원에 못미쳤다는 판단이다.
 
그는 △주택경기 둔화 영향으로 소비심리 약화 △스타일패키지 계약이었음에도 실제로는 개별 및 단품별 구매 가능 구조 △경쟁사의 공격적 프로모션 등이 판매단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지만 스타일패키지를 통한 중장기 성장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리하우스 대리점 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판매계약 건수는 부진한 주택거래량 대비 양호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4% 하락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스타일패키지의 수익성이 기대보다 높아 전사의 영업이익률은 5~6% 유지 가능할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확대편성되는 홈쇼핑 부문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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