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에스넷(038680)에 대해 국내 1위 네트워크통합(NI)업체로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0% 이상의 외형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200원을 제시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 시스템의 구축과 자문, 유지보수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넷은 5G의 숨은 수혜주"라며 "5G관련주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무선장비→유선장비→IT 서비스 기업으로의 주가상승 흐름이 예상되며 국내 NI기업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국내 매출이 상승한 기업으로, 매출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도 21%로 NI업체 내 1위 사업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높은 인건비와 영업마진율이 낮은 사업 특성상 공공부문보다 사기업향 매출비중이 높은 것이 에스넷의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삼성네트워크 사업부문에서 분사돼 매출의 50% 가량이 삼성그룹사향"이라며 "고객사의 해외진출에 따라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미국 지역에서도 매출이 발생하는 등 캡티브 물량을 확보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3~5년에 해당하는 국내 네트워크 장비 교체수요가 지속 발생하고 해외향 매출 본격화, 신규 사업 진출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3402억원, 영업이익은 75.6% 성장한 15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 외 대기업, 금융 부문 고객사 다변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로 2020년에도 20% 이상의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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