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에 따른 대규모 항공편 결항 문제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27개국 교통부 장관들은 긴급전화회의를 열고, 20일 비행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화산폭발로 유럽항공은 15일부터 결항이 잇따랐지만, 현재 정상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심 칼라스 EU 교통위원회 위원은 전문가의 견해를 근거로 한국시간 20일 오후 3시부터 "많은 항공기들의 운항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U 교통부 장관의 합의에 따르면, 유럽의 비행 영역을 3개로 나누어 아이슬란드 인근 지역의 비행은 계속 제한할 방침이다. 하지만, 기타 나머지 2개 지역 중, 화산재 영향이 거의없는 지역은 비행을 전면 재개하고 나머지는 주의 등급으로 분류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의 주요 공항은 폐쇄조치를 해제하고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심 칼라스 위원은 "항공기 정상화는 3-4일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규모 결항으로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항공사들에 대한 손해 배상은 EU내에서 협의를 계속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닷새째를 맞은 현재 유럽 항공 대란으로 인한 항공업계 피해 규모는 10억달러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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