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중국 법인 통합으로 공략 가속화
심양·칭다오 법인 통합으로 경영 효율화…1분기 중국 매출 23%로 확대
2019-05-23 15:50:59 2019-05-23 15:50:59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토니모리가 중국 현지법인 경영구조 개선을 통해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
 
제 24회 중국 상해 미용 박람회에 참가한 토니모리 부스 전경. 사진/토니모리
 
토니모리는 지유통망 재정비를 위한 중국 법인 통합을 결정하고, 통합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토니모리는 기존에 칭다오 법인, 심양 법인으로 설립되었던 두 개의 법인을 칭다오 법인 한 곳으로의 통합키로 했다. 이처럼 유통망 재정비를 통해 사업 확대를 모색한 결과, 현지 매출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중국사업이 재정비 되면서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성장 규모는 지난해 4분기 전체 해외 매출 중 중국 매출 비중은 9%를 차지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23% 수준으로 확대됐다.
 
또 역직구를 포함한 중국향 매출(별도기준)은 1분기 22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3분기 이후 최고치다. 현재 수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번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11월 런칭한 명품 브랜드 '모스키노'와의 콜라보 제품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달까지 모스키노 콜라보 제품은 누적 기준 50만개가 중국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토니모리는 향후 중국 시장 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도 진행하는 중이다. 토니모리는 최근 중국 3대 전시회 중 하나인 '2019 제24회 중국 상해 미용 박람회'에 참가하여 K뷰티의 위상을 알렸다. 중국 상해 미용 박람회는 40개 국가에서 35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45만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전 세계 헬스케어 및 뷰티 분야 최대 전시회다.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해 푸동신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박람회에선 메인 브랜드 '토니모리'를 비롯해 세컨 브랜드 '아베뜨', '피키비키', '닥터오킴스', '블링캣', '컨시크' 등을 바이어에게 소개했다.
 
이외에도 토니모리는 중국 내 주요 유통사 및 화장품 브랜드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다. 하반기 중 구체적인 운영전략을 확정하고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중국 현지법인 재정비를 통해 해외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라며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명동 등 관광 특수상권의 매출과 면세채널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등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니모리는 온라인 홈쇼핑 등 신채널 진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5억원이던 신채널 매출은 올해 1분기 29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5월 런칭한 색조 브랜드 ‘컨시크’가 홈쇼핑 1회 방송에서 169%라는 달성율을 기록했으며, 오는 24일 2차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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