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G20 위안화 절상 논의는 부차적"
2010-04-19 18: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 23부터 25일까지  3일동안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출국한다.
 
윤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금융시장의 규제 문제들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택스라고도 불리는 금융권 분담 방안이 주요 아젠다가 될 전망"이라며 "어느 한 나라만 금융 부담을 주게 되면 소비자에게 부담이 증가되거나 금융거래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에 국제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택스는 금융위기 때 투입됐던 비용을 공적자금이 아닌 금융기관 자체적으로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신제윤 재정부 차관보는 이와 관련해 "이번 회의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일종의 중간보고로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23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회의'에 참석해 금융규제 개혁 외에도 ▲ 에너지 보조금 ▲ 세계경제 현황 등에 대해 논의한다.
 
글로벌 불균형과 관련된 중국의 위안화 절상 문제에 대해서 윤 장관은 "다자간의 모임에서 특정 국가의 환율을 논의하는 것은 굉장히 제한적인 범위일 것"이라며 "환율문제는 부차적이다"라고 못박았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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