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올들어 지난 달까지 국내에서 새로 출시된 자동차중 휘발유 엔진을 사용하는
기아차(000270)의 모닝 1.0 수동모델이 리터당 21.2 킬로미터를 주행해 가장 연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경형 승용차인 지엠대우의 마티즈 1.0 DOHC 휘발유 모델도 21㎞의 연비를 자랑하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수입차 중에는 폭스바겐사의 골프 GTD 디젤모델이지난해에 이어 17.8㎞의 연비를 자랑하며 수입차중 최고 연비왕에 올랐습니다.
오늘 지식경제부는 올해 1분기 출시된 차량의 연비를 조사한 결과 모닝1.0과 마티즈 1.0 모델 등 경차가 평균 리터당 21킬로미터를 주행하며 우수한 연비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휘발유 엔진을 사용하는 모닝 1.0 모델은 수동과 자동 변속차량이 모두 21.2㎞, 18.0㎞의 연비를 자랑했고 액화석유가스(LPG)엔진을 사용하는 모닝 1.0LPI 역시 최고 17.6 km의 연비를 보이며 1분기 최고 연비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휘발유엔진 모델의 경우 새로 출시된
현대차(005380)의 쏘나타 2.4 GDI 자동변속 모델과 르노삼성의 SM5 무단변속 모델 등도 각각 13.0㎞와 12.1㎞의 연비를 기록하며 이전 모델보다 나아진 연비를 자랑했습니다.
디젤엔진 모델중에는 수입차인 폭스바겐사의 골프 GTD 자동변속 모델이 17.8㎞의 연비를 자랑하며 부동의 1위자리를 고수했고 기아차의 스포티지 2.0 수동변속 모델과 현대차의 투싼 2.0 수동변속모델도 17.4㎞와 16.1㎞의 연비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우수한 연비를 보였습니다.
올 1분기중에는 상대적 연료비가 저렴한 LPG를 사용하는 차량의 출시가 줄어든 가운데
중형차인 르노삼성의 SM5 LPI차량도 리터당 9.6㎞를 주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경부는 "1분기 출시된 차량중 경차와 경유차의 연비가 비교적 우수했다"며 "고효율 변속기와 직분사엔진 등 연비향상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이후 지속적으로 고연비의 차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지경부는 자동차 구매시 연비가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항인 점을 감안해 오는 7월 올해 상반기 출시된 전 차량에 대한 연비현황을 추가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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