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에 동참하세요"
환경부, 19~25일 기후변화주간 운영
2019-04-18 12:00:00 2019-04-18 12:00:00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정부가 4월 22일 지구환경보호의 날(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주간을 선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지구의 날'을 앞둔 4월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의 사무실 불이 소등되어 있다. 정부가 지구환경보호의 날(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주간을 선포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18일 환경부는 지구의 날을 맞아 '제11회 기후변화주간(19~25일)'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저탄소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과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소등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전국 공공기관 2971개, 공동주택 2027단지 85만2000여세대, 대형건물·상징물 등 130개소가 소등행사에 참여한다. 
 
환경부는 소등행사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이므로 많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에 행사 참여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기후변화주간이 시작되는 19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서울 용산구 이촌 한강공원에서 환경부·서울시가 공동주최하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는 개막행사가 열린다. 
 
개막식은 기후변화주간의 의미를 담은 핵심구호 영상 상영, 저탄소 생활실천 다짐 연출공연,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나무심기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핵심구호는 국민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저탄소 생활실천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에스오에스(SOS), 나의 지구를 구해줘!’로 선정됐다. 특히 저탄소 생활 실천이 미세먼지 저감에도 도움을 준다는 점을 적극 알리기 위해 1년 내내 열리는 기후변화 캠페인 행사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제11회 기후변화주간 핵심구호 'SOS! 나의 지구를 구해줘!' 'SOS! 나의 하늘을 구해줘!' 자료/환경부
 
이날 행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이은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일반 시민 약 500여명을 비롯해 영국·일본·덴마크·이스라엘을 포함한 19개국 주한대사와 주한공관장이 참여한다.
 
환경부는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알리고,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대응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주한외국공관 대표를 이번 행사에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 상의 국민참여 확대를 위해 오는 21일과 22일에는 실시간 퀴즈쇼 어플리케이션 '잼라이브'에 기후변화 홍보대사인 가수 박지훈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출연해 기후변화 관련 영상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저탄소생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우리의 지구와 푸른하늘을 지키기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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