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해외 한국 음식점에 국가 상징·로고 이미지 있으면 도움 될 듯"
신임 장관 임명장 수여 후 박양우 문체부 장관에게 검토 지시
2019-04-08 17:35:23 2019-04-08 17:35:29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해외 한국 음식점에 국가를 상징하는 로고나 이미지가 있으면 외국인들이 한 번에 알아볼 수 있고, 교민들에게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박양우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관련 정책 검토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신임 장관 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환담을 하면서 "동남아시아 순방 때 보니 드라마 '대장금'이 크게 히트해서 현지에 한국 음식점들이 많이 생겼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정우 부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는 "해운은 우리로서는 정말 중요한 산업이고 안보면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산업"이라면서 "우리가 해군력을 갖고 있지만, 그 해군력으로 모두 감당이 되지 않는 유사시에 (해운이) 선박을 지원하는 등 경제적인 역할 이외에도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 승격으로 장관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박영선 장관을 격려했다. 박 장관은 "중소벤처 정책은 다른 부처와 함께 풀어가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대통령님과 많은 분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여식에 함께한 신임 장관 배우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 배우자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고,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배우자도 "남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든든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장관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신임 장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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