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정용진 부회장의 지분 매수는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5일 이마트는 정 부회장이 3월27일부터 4월4일까지 총 14만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평균 취득단가는 17만2000원으로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율은 9.38%에서 10.33%로 0.5%포인트 상승했다. 회사측은 이마트의 주가 하락에 대한 대주주의 책임경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커머스와 온라인 식료품 시장 경쟁이 예상보다 심화되면서 이마트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이번 대주주의 액션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마트는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고, 2월에는 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 론칭, 의류PB 데이즈의 초저가 상품 론칭 등 가격과 상품 차별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이마트는 중국 사업을 모두 정리했고 올해부터 미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올해 이커머스 내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겠으나 이마트의 '온라인 식료품 장보기' 카테고리의 상품 경쟁력이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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