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네이버 인공지능(AI) 기술·서비스를 공유하는 AI 산학 학술 행사 '네이버 AI 콜로키움 2019'이 5일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이날 행사에는 52개 국내외 대학에서 약 370명의 AI 분야 교수와 대학원생이 참여했다. 지난해 네이버는 국내외 대학과 30여개의 산학 과제를 진행했고 AI 분야 자문 교수제도 운영 중이다.
김광현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리더는 지난해 진행한 AI 핵심 기술 연구 성과와 기술이 적용된 국내외 서비스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NeurIPS, CVPR 등 해외 AI 학회에서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NLP), 음성 합성 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술들은 네이버·라인의 서비스와 AI 플랫폼 '클로바'의 핵심 모델과 엔진으로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통해 콘텐츠에 가치를 더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브이라이브 오토 캠 서비스에 적용된 메타추출기술 기반의 '오토 하이라이트' 기술과 일본 맛집 추천 서비스 '코노미'에 적용된 광학적 문서 판독(OCR) 기술 등이 대표적 예다. 네이버·라인 뉴스 서비스에 '에어스' 추천 기술을 접목해 콘텐츠 소비량도 늘렸다.
네이버 검색 서비스에도 AI 기술이 결합돼 검색 품질을 향상시키고 '개인화 검색' 모델을 도입 중이다. 지난해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인화 검색을 선보여 검색 결과 최상단에 노출된 콘텐츠의 소비 비율이 4배로 증가하는 수치도 확인했다.
김광현 리더는 "네이버 AI 기술은 새로운 네이버 앱의 AI 검색 '그린닷'에 적용돼 사용자 검색을 편리하게 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 중"이라며 "앞으로도 네이버 AI 기술은 네이버 전반은 물론 라인과 그 주변 서비스, 파트너사 기기(디바이스)에 적용돼 더욱 큰 AI 생태계를 구성하고 이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5일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털에서 '네이버 AI 콜로키움 2019'를 열었다. 사진/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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