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중장기 방향성은 중국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8000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내 규제 방향성은 여전히 모호해 섣부른 기대와 과도한 우려를 모두 경계해야 한다"며 "중국향 그림이 좀 더 구체화되는 4월 중순~말까지는 박스권에서의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면세점들의 중국향 실적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며 "중국 내 한류 콘텐츠 방영이 허가되면 바로 소비재 대장주로 변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라마 제작사 인수와 관련해 홍 연구원은 "지티스트 지분 100%를 250억원에 인수했는데, 지난 보고서에서 다룬 상반기 내 제작사 인수 목표를 실현했다고 볼 수 있다"며 "지티스트는 2017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2018년 '라이브'를 제작한 드라마 강자로, 올해에는 '왕이 된 남자', '그녀의 사생활', '호텔 델루나'에 관여하며 핵심 크리에이터로는 노희경 작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추가적인 호재도 있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은 상반기 내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이슈가 해결되길 기대하고 있는데,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매각이 가능하다면 스튜디오드래곤과 최대주주의 주가 방향성에 모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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