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원·안성 내 1090호 규모 경기행복주택 추가 물량’을 배정받았다. 도 관계자는 “지난 21일 국토부로부터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행복주택 후보지 선정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지난 1월 국토부에 수원광교2 ‘790호’와 안성청사복합 ‘300호’ 등에 대한 경기행복주택 후보지 제안서를 제출했다. 오는 2022년까지 경기행복주택 1만호 공급을 추진 중인 도의 공급물량은 이번 결정에 따라 1만409호로 늘어났다.
‘경기행복주택’은 정부의 행복주택을 기반으로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 △신혼부부 육아에 필요한 주거공간 확대 제공 △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3대 특수 지원시책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도는 기존에 확보한 물량 9319호에 이번 추가 물량 확보를 더해 총 1만409호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수원광교2 후보지는 광교택지개발지구에 있다. 경기대와 아주대 등이 있어 청년층 수요가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인근에 위치한 경기대역과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도 우수해 후보지로 선정됐다.
안성청사복합 후보지는 옛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부지다. 인근에 한경대와 중앙대 안성캠퍼스, 안성 제1·2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입주수요가 충분하다. 또 안성종합버스터미널과 대형마트 등 교통과 생활편의시설이 우수해 후보지로 선정됐다.
도는 타당성 검토와 경기도의회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해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기도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원·안성 내 1090호 규모 경기행복주택 추가 물량’을 배정받았다. 사진은 경기 안양 소재 경기행복주택 전경.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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