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배달앱 서비스 진출…"업계 최저 수수료 적용"
내달 시범서비스 출시 목표…"'위메프오 픽업'에 배달 서비스 추가"
2019-03-22 19:48:03 2019-03-22 19:48:03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위메프가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위메프오'를 통해 배달앱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위메프 기업이미지. 사진/위메프
 
위메프에 따르면 현재 배달에 서비스 선보이기 위해 주요 프랜차이즈 기업 및 강남·서초구 골목상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파트너십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4월 중 시범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단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
                           
위메프오는 지난해 9월부터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위메프오 픽업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와 같이 이용자가 모바일앱으로 사전에 주문을 하고 매장에서 바로 식음료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대형 브랜드만 구축 가능한 시스템을 자영업자들에게 제공했다.
 
준비중인 서비스는 픽업에 배달을 더해 파트너십을 맺은 자영업자들이 '픽업만', '배달만', '픽업+배달'을 선택할 수 있다. 픽업의 경우 사은품이나 추가 할인 등의 혜택도 자영업자들이 선택할 수 있어 기존 배달 앱과 차별화됐다. 아울러 입찰 혹은 지역 선정을 통한 광고상품을 운영하지 않고 고객 만족도, 판매량, 거리 등을 기반으로 노출 순서를 설정할 방침이다.
 
수수료는 '위메프오 배달·픽업'을 통해 주문·결제가 이뤄지면 과금하는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수수료율은 기존 업계 수수료 대비 확연히 낮은 수준으로 책정된다.
 
우버이츠, 쿠팡이츠처럼 배달서비스를 직접 진행하지 않는다. 주문자와 영업점 간의 주문 중계만 진행한다. 이를 통해 업주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배달망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위메프오 배달·픽업이라는 새로운 판매 경로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프 관계자는 "위메프오 배달·픽업 파트너십에 따른 초기 비용은 없다"라며 "주문에 대한 최저 수준의 사후 수수료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이 추가 부담 없이 판매루트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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