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위메프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417억원으로 전년(636억원) 대비 적자를 이어갔다고 3일 공시했다. 다만 적자폭은 34.4% 감소했다.
영업손실률은 한자릿수인 8.8%으로 낮아졌다. 당기순손실은 476억원을 기록했지만 적자폭은 42.6% 줄었다.
매출은 47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통신판매중개업 형태의 수수료 매출은 전년비 32.3% 성장한 2180억원, 직매입 방식을 통한 상품 매출은 24.8% 성장한 2551억원이다.
위메프 연간 실적 추이.
기말현금은 전년(1441억) 대비 41.6% 증가한 2041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활동현금흐름도 지난해 591억원으로 전년(684억원)에 이어 견조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올해는 더욱 낭비 없는 성장을 통해 한층 개선된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추세라면 연내 월 단위 기준 흑자 전환 등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난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독보적인 특가 서비스를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켰다"며 "올해는 손익 개선에 기반한 외형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는 동시에 급변하는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해 이커머스 선도기업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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