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판토스 등 LG그룹 '일감 몰아주기' 현장조사
물류회사 ‘판토스’, 계열사 부당지원 집중 조사
2019-03-19 16:11:21 2019-03-19 16:11:24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LG그룹의 일감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현장조사에 나섰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와 광화문빌딩에 위치한 엘지, 엘지전자, 엘지화학, 판토스 등 엘지그룹 주요 계열사에 조사관 30여명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위는 물류회사인 판토스에 LG와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판토스의 2017년 기준 매출액은 1조9978억원으로 이 중 계열사와의 내부거래 규모는 약 70%에 이른다. 
 
공정위는 주요 계열사들의 내부 거래 자료를 확보해 부당 지원행위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안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임시주주총회에 주주들이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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