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9명 정도가 “‘근현대 역사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주도 역사교육’이 이루어지는데 찬성”하며 “‘자녀 독립운동 역사체험’에 참여할의사가 있다”고 답한 도민도 10명 중 9명에 달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지난 5일과 6일 진행한 ‘경기도 교육정책 및 3·1운동 100주년 도민 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근현대 역사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도민의 89%(매우 그러함 65.1%·대체로 그러함 23.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근현대 역사교육이 추구해야 할 중점 방향에 대해서는 ‘근현대 역사에 대한 인식’(64.1%)과 ‘평화통일 대비 역사관 정립’(38.7%), ‘현재 삶에 대한 통찰’(34.1%), ‘세계사와 한국사의 이해’(30.9%), ‘민족 정체성 함양 교육’(26.5%) 순으로 집계됐다. ‘독립운동 역사체험’ 등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및 다양한 역사체험 활동에 자녀를 참여시킬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93%(매우 그러함 63.5%·대체로 그러함 29.5%)를 보였다.
역사탐구와 체험활동에서 ‘학생 주도성을 키워 나가는 역사교육’을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 90.5%(매우 찬성 48.1%·찬성하는 편 42.4%)로 파악됐다. ‘평화 관점 역사교육의 주요 방법’으로는 ‘근현대사 독립운동 역사 체험 프로그램’(52.1%)과 ‘역사자료 활용’(32.6%), ‘학생 교사 역사 탐구활동 지원’(31.5%) 등을 선호했다.
이번 조사는 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14.1%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학생들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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