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캄보디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유적지 앙코르와트를 방문하는 것으로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무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프놈펜을 출발해 씨엠립 공항에 도착한 후 90분 동안 앙코르와트를 둘러보게 된다. 문 대통령의 앙코르와트 방문은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날 일정에는 캄보디아 부총리와 관광장관이 동행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인의 자존심이고 캄보디아의 찬란한 고대문화를 표시하는 상징"이라며 "이에 대한 존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서 방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앙코르와트가 지난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후 우리 정부는 코이카 무상원조를 통해 우리 복원기술 활용을 지원 중이다. 지난 2015~18년 앙코르 유적지 내 비슈누신을 위해 건립된 프레아피투 사원군 1차 복원 정비사업에 공적개발원조 자금 40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내년부터 5년간 추진되는 2차 복원 정비사업에도 7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앙코르와트 방문을 마친 문 대통령은 다시 프놈펜으로 돌아와 전용기 편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프놈펜 왕궁에서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과 환담에 앞서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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