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대 투자사기' 강석정 코인업 대표 구속
2019-03-12 21:56:01 2019-03-13 14:50:19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수천억대 투자사기 혐의를 받는 가상화폐업체 코인업 강석정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2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강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강 대표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코인업은 지난해 개업 후 비상장 암호화폐 월드뱅크코인(WEC)'을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하겠다며 투자를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단기간 내 400~500%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홍보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합성사진을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이 지난달 코인업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파악한 자료 분석 결과 피해자는 수천명에 달하고, 피해금액도 수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사기 의혹을 받는 강석정 코인업 대표가 12일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서울 수서경찰서를 나서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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