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등 고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의 빈소에 이틀째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6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박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각계 인사들이 조문했다. 이날 빈소에는 장남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차남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장녀 박혜원 두산매거진 부회장 등이 조문객을 맞았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오전 9시20분께 도착해 40여분간 머물면서 고인을 추모했다. 정 이사장은 "평소 존경했던 분"이라면서 회고했다. 점심 시간이 임박해서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오후 2시 이후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혁신 기조 등에 대한 질문에 "네, 그렇습니다. 다음에 다시 얘기할 기회가 있겠죠."라고 대답했으며, 이 부회장은 답변하지 않고 장례식장을 떠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았다. 사진/뉴시스
정계에서도 고인을 추모했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또한 오후 6시가 넘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빈소를 찾아 1시간30분가량 머물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등도 빈소를 방문했다.
스포츠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오후 4시경 두산배어스 김태형 감독과 유희관, 오재원 선수 등이 빈소를 찾았다. 저녁에도 허구연 야구 해설위원과 두산 핸드볼팀 윤경신 감독과 선수들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그 외에도 배우 하지원씨, 이영애씨, 방송인 이상용씨 등도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는 모습. 사진/두산그룹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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