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내일 비건 만난다…한미일 3자회동 가능성도
2019-03-06 09:19:18 2019-03-06 09:19:19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난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가 만날 예정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내일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한국과는 매우 긴밀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비건 대표를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자세한 결과를 듣고 북미 후속대화 재개 추진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5일 기자들과 만나 "제일 중요한 것은 미국과 북한이 빨리 만나서 프로세스를 지속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4일 "앞으로 수 주 내에 평양에 협상팀을 평양에 보낼 것을 희망한다"며 "나는 우리(북미)의 관심사를 나눴던 지점으로 다시 돌아가 계속해서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에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까지 참석하는 한미일 3자회동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그(비건 대표)가 내일 일본 카운터파트(가나스기 국장)와 만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왼쪽) 지난달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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