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기부 차관, 부산 스마트 제조혁신센터 방문
2019-03-04 14:00:00 2019-03-04 14:00:00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4일 부산지역 현장행보 일환으로 부산기계공고, 기술보증기금, 부산 테크노파크(TP)에서 첫발을 내딛는 '부산 스마트 제조혁신센터'를 방문했다.
 
첫 일정으로 2019학년도 부산기계공고 입학식에 참석해 신입생(306명) 입학을 축하하고, 학교장을 포함한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입학식에서 김 차관은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공장 분야에 대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견학·체험 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첨단기술이 적용된 지역의 시범공장 등을 견학하면서 제조 빅데이터 분석 등 유망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차관은 기술보증기금을 방문해 2018년 업무추진 실적과 2019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으면서 스마트공장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올해 기술보증기금이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에 보증료(스마트공장 협약보증 프로그램)를 감면(0.2%p→0.4%p)하는 등 지원 의지가 높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과 소통하면서 제조혁신 의지가 있는 기업의 비용부담을 완화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후 지역의 스마트공장 수요·공급기업, 부산시청, 지역소재 유관기관 등과 함께 '부산 제조혁신센터' 현판식에 참석했다.
 
제조혁신센터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을 실현하는 지역별 제조혁신 구심점으로 스마트공장 보급뿐 아니라 컨설팅·교육·사후관리·기술개발 등 지역 기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3월부터는 대기업 부장급 또는 현장 기능장에 상응하는 경력을 가진 퇴직 전문인력인 스마트 마이스터를 활용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 마이스터는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기업에 상주해 대기업의 제조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해 도입 시 발생하는 애로를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현판식에서 김 차관은 "정부는 부산시가 테스트베드를 시범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15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며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구축에 산··연이 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판식에 이어 그는 '스마트공장 발전방향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참여 기업들은 "노동시간 단축·워라밸 문화 확산 등 변화된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공장에 관심이 많은데, 지방에서는 정보를 구하기가 어렵다"며 "개별 기업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설명 또는 컨설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차관은 "오늘 개소한 부산 제조혁신센터는 지역 기업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향후 부산시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해 전국적으로 제조혁신 바람이 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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