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키움증권은 9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강력한 신차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성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기아차 글로벌 판매량은 47만3000대로 전년비 68.0% 증가했다"며 "올해 글로벌 판매는 신차효과와 해외공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26.9% 증가한 196만대로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 내수판매는 45만7000대로 전년비 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은 82만대로 12.3% 증가해 국내공장 판매가 126만대, 전년비 1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국내공장 판매는 29만9000대로 35.7%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분기 쏘렌토R, K7 판매량이 경쟁모델인 현대차 싼타페, 그랜저 판매량을 뛰어넘은 것은 기아차 상품성이 크게 개선된다는 의미로, 2분기 본격 판매될 스포티지R, K5 신차효과가 주목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해외공장 판매는 70만대로 전년비 73.5% 증가할 전망"이라며 "자동차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공장 판매호조와 슬로박 공장 가동률 회복, 미국공장 생산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34.5% 증가한 4조7095억원, 영업이익은 3815억원(영업이익률 8.1%)으로 330.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4조6000억원, 3200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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