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대학의 우수 강좌를 무료로 온라인 수강할 수 있는 '케이무크' 서비스가 취업에 사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내지 국가 정책 수요 분야 강좌 등을 추가한다.
교육부는 ‘2019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케이무크) 기본계획’과 중장기 발전방향을 21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사회변화에 대응해 맞춤형 강좌를 대폭 확대 개발하고, 학점은행제 과정 개시 등 학습자 친화적 기능 제공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다양한 분야, 전문지식 습득 등을 위해 우수강좌를 신규 150강좌 이상, 누적 650강좌 이상 개발·제공한다. 특정 부분 4~5강좌를 하나의 교육 과정으로 제공하는 '묶음강좌'는 올해 모두 10묶음 생긴다. 작년까지는 대주제에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만 있었지만, 올해는 취업·창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양성 분야가 추가된다.
취업준비생, 재직자 등의 실질적인 직무역량 개선을 위한 직업교육분야 15강좌와 한국학 및 국가 정책 수요 분야 10강좌 등도 지원한다.
또 일반 국민이 케이무크 이수 결과를 학점은행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케이무크 학점은행제 과정’ 운영을 시작한다. 학점은행제 학점과정 운영을 위한 시험부정방지 기능 등 플랫폼 기능을 개선하고, 학점은행제 평가인정을 통해 오는 하반기부터 케이무크 학점은행제 강좌를 개강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3년까지 이뤄지는 중장기 계획은 운영 방식의 혁신을 골자로 한다. 케이무크 플랫폼을 누구나 지식을 창출·공유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구축하며, 해외의 온라인 강좌와 교류를 활성화하고,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기반해 학습자에게 맞춤형 학습 상담과 최적 강좌 추천 등을 제공한다.
케이무크는 지난 2015년 10월 27강좌, 가입자 3만5000명으로 시작해 지난해 510강좌, 35만700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017년 10월 울산미즈병원 미즈홀에서 울산대가 실시한 한국형온라인공개강좌(K-MOOC)의 오프라인 특강 모습.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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