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다음달 5G 세계 최초 상용화…통신 3사서 3조원 투자"
혁신성장회의 주재, 선도 스마트 산단은 창원·반월시화 2곳 선정
2019-02-20 09:43:43 2019-02-20 09:43:43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달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개시한다""올해 통신 3사에서 3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 몇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그동안 정부는 5G 주파수 조기 할당,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5G 구축망 최대 3% 세액공제 신설 등 5G 상용화 기반 조성에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5G는 방데한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고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라며 "5G 스마트폰이 3월 말 세계 최초로 출시되는 등 5G 이동통신 서비스가 개시돼 실감 교육, 디지털 헬스케어 등에 전면 활용되면 국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5G 상용화가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은 물론 제조·운송, 보건·의료, 재난·안전 등 산업간 융합과 혁신을 촉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중 '5G 플러스(+) 추진전략(가칭)'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 함께 상정된 선도 스마트 산단 지정과 관련해서는 "·관 합동 산단(산업단지)혁신추진협의회에서 스마트 산단의 선도모델이 될 곳을 경상남도 창원과 경기 안산 반월시화로 결정했다""올해에만 2000억원 이상의 국비가 투입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산단별 사업단을 구성, 실행계획을 마련해 4월부터 선도 스마트 산단 사업을 본격화한다. 하반기에 내년 스마트 산단도 추가 선정한다.
 
핀테크(Fintech) 및 금융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정부는 금융결제망을 전면 개방해 핀테크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올해 중 구축하기로 했다. 200만원인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충전 한도를 상향하고 대중교통 결제와 연계하는 등 활용범위도 넓힌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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