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베트남 삼성공장 방문하나…김창선 공장주변 점검
하롱베이·중국 국경 랑선도 점검…김정은 특별열차 이동 가능성 제기
2019-02-17 16:43:43 2019-02-17 16:43:43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며 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17일(현지시간) 베트남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장 주변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위원장의 공장 방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 부장 일행은 이날 오전 베트남 하노이 숙소를 출발해 하노이 인근 박닌성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박닌성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장 주변의 동선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오는 27∼28일 현지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김 위원장이 방문기간 삼성전자 공장을 실제 찾는다면, 개혁·개방과 경제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는 행보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 부장 일행은 하노이 동쪽의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와 중국과의 국경 랑선 성 등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진다. 하롱베이는 김 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 주석이 1964년에 방문한 곳이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김 주석처럼 '특별열차'로 중국을 거쳐 베트남을 방문하려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해 12월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날 동해지구 수산사업소 현지지도를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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