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에 대한 서울국제고 장학사업 범위에 2개 자치구를 추가한다.
시교육청은 18일 오후 서울국제고 사회통합전형 장학사업 지원을 위해 서울 강서·동작구와 DB김준기문화재단 및 노원교육복지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MOU의 상호 협력 분야는 △서울국제고 사회통합전형 확대에 따른 지역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경제적 후원 체제 구축 및 지원 △멘토링, 진로체험 및 자긍심 함양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 △교육 및 교육복지 관련 문제에 공동 대응 △교육 및 교육복지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 자문 및 홍보 협조 등이다.
시교육청은 자치구와 재단으로부터 서울국제고 사회통합전형 중 서울지역기회균등전형 합격생의 생활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우수한 지역 인재의 선발·육성을 확대하게 되며, 저소득층 자녀에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DB김준기문화재단과의 MOU는 공익법인과 소통·협력을 통한 공익창출의 새 모델을 구현한 첫 사례라는 설명이다.
이로써 사업에 참여한 자치구는 모두 14곳, 재단은 3곳이 됐다. 지난 2016년 시교육청은 동대문·영등포·강북·구로·금천·노원·도봉·마포·성동·성북·은평·종로구 등 자치구 12곳과 환경재단과 MOU를 체결하 바 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나머지 서울 11개 자치구를 포함한 민·관 단체와 함께 교육 불평등 해소와 교육 공공성 제고에 대응하는 교육협력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12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최열 환경재단 대표가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서울국제고 사회통합전형 장학사업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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