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노후차 교체 인센티브가 끝났음에도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두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7일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국내에서 팔린 국내차와 수입차 판매대수가 총 13만795대로 전달보다 3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뤌 16만3245대를 기록했던 자동차 판매대수는 지난 1월과 2월 각각 12만5825대, 11만2960대를 기록하며 판매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다 지난 3월들어 신차효과에 잠재수요가 늘어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 월별 국내 자동차 판매 추이
<자료 = 지식경제부>
내수판매는 소비심리 회복에 신차효과가 겹치며 지난해 같은달보다 29.5% 증가한 12만3693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도 뉴SM5 판매가 늘어나며 전년대비 77.3% 증가한 1만3980대를, GM대우도 63.5% 증가한 9434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영정상화에 나섰던
쌍용차(003620)도 판매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3월중 전년대비 20.6% 늘어난 2555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시장 회복과 중남미, 중동 등 신흥국에서의 판매가 늘어나며 전년동월대비 47.5%가 증가한 23만8631대가 팔렸다.
특히 쌍용차의 경우 중남미와 러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이 늘어나며 전년대비 834.8%증가한 3169대를 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회복세에 따라 수입차 판매도 전년보다 절반가량이 늘어나며 사상최대인 7102대가 팔려나갔다.
수입차중에는 1207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가 여전히 1위를 기록했고 폭스바겐(1006대), BMW(921대)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수입차 점유율은 전달의 5.7%에서 0.3%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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