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대우건설(047040)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 6000원은 유지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835억원으로 흑자전환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며 "해외토목 현장에서의 원가 반영과 주택매출 급감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실적 예상 전망치는 매출 8조6000억원을 제시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2조원정도 감소하는 것"이라며 "건축·주택 매출이 6조원 중반에서 5조원 초반으로 내려온다는 의미라 핵심인 주택매출 감소와 탑라인 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는 상반기 중 오름세를 타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올해부터 자체사업을 3000세대 이상 확대하면서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0년 이후부터 이익 반등이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가 투자 적기"라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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