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성인 남녀 5명중 1명은 공무원에 도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성인 남녀 680명에게 ‘공무원 시험 준비’에 대해 설문하고 16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2.4%가 도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27.1%로 남성(18.6%)보다 8.5%P 높았다.
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440명)들 중 22.7%도 공무원에 도전할 것이라고 답해, 취업 이후에도 공무원을 꿈꾸고 있는 직장인이 적지 않았다.
직장인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 1위는 단연 ‘안정된 직업을 희망해서’(84%, 복수응답)였다. 계속해서 ‘공무원 연금으로 노후가 보장되서’(58%), ‘출산 후 경력단절 걱정이 없어서’(32%), ‘일반 기업은 취업연령 부담이 커서’(18%), ‘최근 공무원 채용이 늘어나서’(13%), ‘현재 직업은 적성에 안 맞아서’(9%), ‘공공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8%) 등을 들었다.
구직자가 공무원에 도전하는 이유 역시 1위와 2위가 각각 ‘안정된 직업을 희망해서’(78.8%, 복수응답), ‘공무원 연금으로 노후가 보장되어서’(44.2%)로 직장인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외에도 ‘일반 기업은 취업연령 부담이 커서’(26.9%), ‘공공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25%), ‘일반기업의 다양한 스펙을 준비하기 힘들어서’(23.1%), ‘최근 공무원 채용이 늘어나서’(17.3%)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이들이 목표로 하는 공무원 시험은 9급(48.7%)이 가장 많았고, 기능직(17.1%), 7급(14.5%), ‘간호직 등 특수직’(5.3%), 행정고시(2.6%) 등의 순이었다.
시험 준비는 주로 독학(75.7%, 복수응답)하거나 온라인 강의(44.7%)를 통해 하고 있었으며, 시험 준비하는데 쓰는 비용은 1개월에 평균 28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준비 기간은 6개월(67.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1년(16.4%), 2년(7.9%) 등의 순으로 평균 1년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불안감을 느낄 때는 ‘합격에 자신이 없을 때’(55.9%, 복수응답)라고 답했다. 이어 ‘경쟁률이 점점 높아진다는 뉴스를 볼 때’(43.4%), ‘실력이 향상되는지 체감이 안될 때’(41.4%), ‘회사 업무 등으로 시험준비에 집중 못 할 때’(40.1%), ‘시험에서 떨어졌을 때’(32.2%) 등이 있었다.
이들 중 75.7%는 올해 합격하지 못할 경우, 내년에 재도전하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시험 준비자 10명 중 6명은 현재 자신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 시험에 몰리는 현상에 대해서는 부정적(63.8%)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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