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온라인쇼핑'거래액 역대최고치…"미세먼지 영향"
모바일 쇼핑거래액도 최대치
2019-01-02 12:00:00 2019-01-02 12:00:00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지난해 11월 음식서비스와 가전·전자 품목 등이 크게 늘면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전월 기록한 역대최대치를 한 달만에 경신했다. 가격 할인행사와 잦은 미세먼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2018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자료/통계청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8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62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1조9208억원) 증가했다. 관련통계를 작성한 2001년 1월 이후 가장 규모가 컸던 전월 10조350억원에 이어 두 달연속 10조원을 돌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격 할인 이벤트 행사 등으로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 의복, 가전 등 모든 상품군에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음·식료품은 9114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32.3%, 가전·전자·통신기기는 1조2005억원으로 27.9%, 의복은 1조4595억원으로 10.4% 등으로 크게 늘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1조2738억원으로 같은기간 22.7% 증가했고, 음식서비스는 5130억원으로 70.9% 늘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전년동월 대비 28.0%(1조4415억원) 증가한 6조596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전월 기록을 넘겼다. 모바일쇼핑이 전체 온라인쇼핑 중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2.9%포인트 상승한 62.1%를 나타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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