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지난달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기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 부문이 0.5% 소폭 감소하고, 온라인 부문은 12.7%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은 편의점·SSM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 추세로 전체 오프라인 매출을 끌어 내렸다.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 4월 이후 감소 추세가 지속됐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기업별들의 자체 할인행사가 강화되면서 두 자리 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편의점(6.5%)과 SSM(1.4%)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고, 대형마트(-2.8%)와 백화점(-3.9%)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편의점은 점포 수 증가(4.6%)와 식품군(8.6%) 매출 성장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6.5% 증가함에 따라 점포당 매출액은 소폭 증가(1.8%)했다. SSM은 일상용품 부문(15.5%)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식품군(-0.6%)의 실적 저조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이 1.4%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온라인·전문점의 성장으로 식품군(3.4%)을 제외한 비식품군(-10.7%)에 대한 전반적 수요가 감소해 전체 매출은 2.8% 줄었다. 백화점은 전년동월 대비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아웃도어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아동·스포츠(-13.2%)부문 매출이 역신장하며 전체 매출은 3.9% 감소했다.
온라인부분에서는 온라인판매(17.5%)와 온라인판매중개(10.9%) 모두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온라인판매 비중이 높은 식품(22.0%, 비중 21.2%)과 서비스부문(57.4%, 비중 14.0%)의 매출 신장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은 17.5% 증가했다. 또 광군제 등 해외 온라인 할인행사에 대항하기 위해 자체 할인행사를 강화한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10.9% 증가했다.
주요 유통업체의 전년동기 대비 월별 매출 증감률(단위: %). 표/산업통상자원부
이외에 상품군별 매출은 서비스(13.1%)와 가전/부문(10.8%)부문의 성장을 중심으로 패션(△7.9%) 등을 제외한 대부분 상품군 매출이 증가했다.
구매건수·단가는 편의점의 영향으로 전체 구매건수는 1.3% 소폭 증가했지만 전체 구매단가는 3.9% 감소했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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